한국투신·삼성·KB운용, 지난해 수익률 모두 마이너스…거래대금도 줄어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3개 ETF 가운데 한국투신운용의 ‘KINDEX 중국본토CSI300 ETF’는 지난해 -8.2%의 수익률를 기록했다. 2012년 11월 상장해 12월 한 달간 16%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작년 6월 한 달 동안에만 16% 가까이 하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냈다.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치자 거래도 크게 줄었다. 거래가 가장 많았던 KODEX CHINA A50 ETF의 경우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39억5900만원이었지만, 12월 한 달만 따지면 11억8700만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올 들어서는 7억2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KINDEX 중국본토CSI300 ETF도 지난해 31억6900만원에서 올해 5억3800만원으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쪼그라들었다.
KStar중국본토 CSI100 ETF의 경우 거래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3억3900만원으로 두 라이벌에 크게 못 미쳤던 이 ETF의 연초 이후 거래대금은 일평균 355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3일과 8일은 거래대금이 100만원도 안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