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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성기' 제주공항 개항 최초 2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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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제공 제주공항 이용객 추이.

한국공항공사 제공 제주공항 이용객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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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도가 제 2 전성기를 맞았다.

한국공항공사는 30일 제주공항이 개항 이후 최초로 여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은 2008년 대비 제주를 찾는 국내선 이용객이 500만명 이상 크게 증가했다. 중국인 제주 관광객도 2008년 17만1157명에서 올해 112만7878명으로, 5년 사이 6배 이상 급증했다.

제주도는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태국의 파타야나 푸켓, 인도네시아 발리 등의 동남아시아 관광지에 밀렸다. 이어 IMF 등 외환금융위기까지 겹쳐 관광객 숫자가 줄었다. 하지만 2000년대 말부터 올레길 등의 독특한 관관명소를 내세우면서 '힐링 아일랜드'로 다시 주목받았다.

세계 여행산업 관련 IT업체인 아마데우스의 분석에 따르면 2012년 제주-김포 구간을 이용한 항공여객 수가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제주공항은 증가하는 여객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2009년 국제선 여객청사를 확장했고 2012년 전체 여객청사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특히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제주공항에 항공기와 여객청사를 이어주는 탑승교 수를 늘려 탑승 대기시간을 줄였다. 또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등에서 환승해 제주로 오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환승 관광 외국인 무사증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새해에 주요 공항의 국제노선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운영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정부와 현재 2000km 이내에서만 가능한 김포공항의 국제선 운항규제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제주공항 2000만번째 제주공항을 찾은 여객에게 '2000km 무료항공권'을 증정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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