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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황제' 슈마허, 스키사고로 머리 부상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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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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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은퇴한 '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스키를 타다 큰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 라디오 방송 RMC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29일(현지시간) 슈마허가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다 정해진 코스를 벗어나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다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헬리콥터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 결과는 두개골 외상에 의한 뇌출혈. 한때 생명이 위독하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스키장 측에 따르면 슈마허는 사고 당시 헬멧을 쓰고 있었고, 후송 과정에서도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담당 의료진은 "부상 정도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F1 일곱 차례 종합 우승에 빛나는 슈마허는 2006년 한 차례 은퇴했다 2010년 메르세데스팀을 통해 현역에 복귀, 2년간 선수생활을 지속했다. 2009년에도 모터사이클 경기 도중 목 부상을 입어 한동안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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