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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建 채권단, 조만간 지원 여부 결론…워크아웃 중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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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쌍용건설 채권단이 조만간 지원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채권단 내부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이 내년 초에 중단되고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로 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조만간 쌍용건설 지원 여부에 대한 채권단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쌍용건설 지원 동의서를 각 채권금융기관에 보낸 뒤 군인공제회와 재협상을 위해 20일로 정해진 부의기한을 잠정 연기한 바 있고 채권단도 회신을 미뤄왔다.
하지만 군인공제회와의 협상이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채권단의 부동의가 우려된다고 계속 시간을 끌 수는 없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판단인 셈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 초 동의서를 취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채권단이 가부를 결정할 동의서에는 쌍용건설에 대한 출자전환, 3000억원 자금지원, 김석준 회장 해임 등이 포함돼 있다. 출자전환은 5000억원을 지원해 상장을 유지하는 안과 3800억원만 지원해 상장을 폐지하는 두 가지 안이 있다.

이에 대해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워크아웃 중단이 선언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쌍용건설은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채권은행에서는 대체로 이 안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관리로 전환하고 청산 절차를 거쳐 채권 일부라도 회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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