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내년 금융공공기관 예산 평균 5.1% 줄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금공 11.8% 줄어든 973억원 책정..금감원 4.0% 줄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년도 정책금융공사 예산을 11% 이상 줄이는 등 금융공공기관 예산을 전년대비 평균 5.1% 삭감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8개 금융공공기관의 내년도 예산을 5.1% 줄인 3조9063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위는 내달 말 열리는 공공기관 정상화 협의회에 이 같은 예산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기관별로는 정책금융공사가 11.8% 줄어든 973억원. 주택금융공사와 자산관리공사가 각각 9.3% 감소한 630억원과 2040억원으로 책정됐다. 수출입은행은 5.6% 낮아진 1729억원,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은 각각 4.6% 줄어든 7729억원과 2조207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금감원 예산은 2817억원으로 전년대비 4.0% 낮아졌다.

항목별로는 인건비가 평균 2.4% 늘어난 반면 경상경비는 7.3% 줄였다. 인건비의 경우 모든 기관의 임원연봉이 삭감 또는 동결됐다. 성과급 상한도 올해의 60% 수준으로 낮췄다.

또 임직원에 대한 과도한 보수?복리후생지원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중복되거나 목적외 사용, 기타 불요불급한 항목을 없앴다. 이에 따라 학자금 보조금과 연차휴가보상일수가 줄었고 산업재해보험, 단체상해보험, 의료비 지원 등과 일부 중복되는 재해보상?재해부조 지원경비도 전액 삭감했다.
업무추진비 역시 최소 10%에서 최대 37%까지 줄였다. 정금공의 경우 최대 37.2% 삭감됐으며 금감원은 20% 삭감과 함께 업무추진비와 유사한 성격의 회의 및 행사비를 폐지했다.

인력 증원도 최대한 억제해 산은과 정금공은 내년 정원이 동결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반영해 각 기관의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 집행을 철저히 관리·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