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16일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전망으로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0.6% 떨어진 1만5303.33으로 오전장을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0.5% 하락한 1232.20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소매금융주들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해외판매 비중이 80%에 달하는 혼다자동차가 1.9% 떨어졌고, 소매금융주들은 1.5% 하락했다. 사무용품 공급업체 아스크루사는 순익이 70% 급감했다는 소식에 5.8% 떨어졌다. 다만 도쿄전력은 정부의 무이자 대출 두 배 증가 계획이 알려지면서 1.2% 상승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HSBC 플래시 구매자관리지수(PMI) 하락으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10시11분 기준 전일대비 0.17% 하락한 2192.26으로, CSI300지수는 0.13% 떨어진 2403.51을 기록 중이다.
같은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44% 내린 2만3143.78로 거래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