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현지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 외교관은 대사관 쪽으로 차를 운전하던 중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복면을 쓴 괴한 6명이 외교관을 차 밖으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외교관은 괴한이 휘두른 권총의 개머리판에 머리를 가격당했다.
예멘 주재 일본 대사관 대변인은 이 사고와 관련해 "2등 서기관인 이 영사가 이날 아침 자동차를 몰고 가던 중에 흉기에 5번 찔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괴한들의 납치 의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납치를 시도한 괴한들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