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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해외대첩]“2020년 수주 35조·매출 2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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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선별 수주 전략… “우수 인력 확보로 사업관리 능력 강화”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GS건설은 수주기반 확대를 통해 2020년 수주 35조원, 매출 27조원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내년에는 올해 주력 시장이었던 중동, 아시아 영업은 지속하되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할 계획이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CIS(독립국가연합) 등 신규 시장 진출도 병행한다. 이를 위한 조직 개선도 이뤄진다. 해외 지사의 영업 임원을 전진 배치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규 시장에 대해서는 현지 채용을 통해 영업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알제리, 미얀마, 이라크, 리비아 등이 대상으로 해당 지역 전문가를 파견할 계획도 세웠다.

임병용 GS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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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조직을 수행 중심의 사업운영 체계로 전환한 것으로 같은 배경이다. 실제 GS건설은 공사기간 준수와 목표 원가율 달성을 위해 해외 거점지역인 동남아와 중동지역에 공무·구매 지원조직을 신설, 수행부문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외수행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우수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전력·환경 분야에서 기술력을 기반한 신공정 사업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신공정과 관련된 해외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상황에 맞춰 앞선 기술을 가진 선진업체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주요 진출국이나 핵심사업 부분에서 외국인 인력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우수인력 확보 및 운용을 통해 단순시공 보다는 종합적인 사업관리 능력을 확보,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강한 실행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을 키워드로 한 정기인사를 단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정기인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해외사업에서의 실적 부진을 타개하고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글로벌 사업역량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대거 중용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전 사업에 걸쳐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금의 경영위기를 강한 도전정신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타개하기로 했다.

특히 GS건설은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조직 및 인력 긴축 운영에 들어간다. 건축-주택사업간 기능별 통합 운영을 통해 인력 효율화와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공공시장 축소에 따라 국내 공공영업 인력을 사업 수행 인력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전사 및 본부 지원조직의 유사기능을 통합해 대팀제(임원 팀장제 도입)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비중의 확대에 따라 글로벌 건설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글로벌 설계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남아시아 지역의 엔지니어링 센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뉴델리 설계법인을 확대, 인도 뭄바이 지역에 설계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다. 이밖에 건축수행부문을 신설해 전사 건축 수행 및 기술지원 인력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기술본부를 재편을 통해 토건 R&D 및 전사 기술지원 담당도 지정했다. 사업운영본부도 신설, Q-HSE(품질·안전·환경)실, 사업개발실, 인재개발실, 원가혁신, IT 등을 관장하게 된다.
GS건설 관계자는 “내년도 조직개편은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국내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사기능을 통합한 효율적인 조직운영으로 성과에 따른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실시됐다”며 “새로운 조직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리더로 올라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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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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