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선별 수주 전략… “우수 인력 확보로 사업관리 능력 강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조직을 수행 중심의 사업운영 체계로 전환한 것으로 같은 배경이다. 실제 GS건설은 공사기간 준수와 목표 원가율 달성을 위해 해외 거점지역인 동남아와 중동지역에 공무·구매 지원조직을 신설, 수행부문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외수행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우수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전력·환경 분야에서 기술력을 기반한 신공정 사업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신공정과 관련된 해외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상황에 맞춰 앞선 기술을 가진 선진업체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주요 진출국이나 핵심사업 부분에서 외국인 인력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우수인력 확보 및 운용을 통해 단순시공 보다는 종합적인 사업관리 능력을 확보,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GS건설은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조직 및 인력 긴축 운영에 들어간다. 건축-주택사업간 기능별 통합 운영을 통해 인력 효율화와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공공시장 축소에 따라 국내 공공영업 인력을 사업 수행 인력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전사 및 본부 지원조직의 유사기능을 통합해 대팀제(임원 팀장제 도입)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비중의 확대에 따라 글로벌 건설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글로벌 설계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남아시아 지역의 엔지니어링 센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뉴델리 설계법인을 확대, 인도 뭄바이 지역에 설계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다. 이밖에 건축수행부문을 신설해 전사 건축 수행 및 기술지원 인력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기술본부를 재편을 통해 토건 R&D 및 전사 기술지원 담당도 지정했다. 사업운영본부도 신설, Q-HSE(품질·안전·환경)실, 사업개발실, 인재개발실, 원가혁신, IT 등을 관장하게 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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