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해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프로골퍼가 이정연(34) 선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반정모 판사)은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음주측정 과정에서 욕설과 폭행을 한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의 공무는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씨는 반성하는 태도도 미흡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정도 또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1998년 데뷔한 이씨는 2007년 미국 LPGA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준우승, 2011년 KB금융 STAR 챔피언십 2위 등 수년 동안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하며 활약해왔다. 특히 그는 지난해 YMCA 꿈나무 유소년 골프단 홍보대사를 역임한 경력도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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