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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눈길엔 힘이 예절이다…독일차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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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아우디·BMW·벤츠>4륜'을 아느냐
아우디 '콰트로' 일반모델에도 장착
BMW 'X드라이브' 전자식 반응 빨라
벤츠 '4매틱' 노면 따라 최적 대응


아우디 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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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운전자에게 눈 내리는 겨울은 당혹스러운 계절이다.
눈길·빙판길에 차바퀴가 헛돌아 미끄러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단연 빛나는 차량이 바로 4륜구동 자동차다.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이 전달돼 '앞에서 밀어주고 뒤에서 끌어주는' 사륜구동은 한때 트럭,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의 전용물처럼 여겨졌으나, 올 들어 독일 3사를 중심으로 승용차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4륜구동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도 높아져 4륜 차량의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3사는 각각 자사만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고유명사화해 타 업체와 차별화하고 있다.

BMW 뉴320d x드라이브

BMW 뉴320d x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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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콰트로', BMW의 'x드라이브', 메르세데스-벤츠의 '4매틱'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단순히 네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행 상황에 따라 앞뒤바퀴에 적용하는 힘의 배분까지 조정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우디는 SUV Q시리즈와 S, RS 등 고성능 모델뿐만 아니라 A4, A6, A8 등 일반 모델까지 4륜구동 시스템을 장착, 판매하고 있다. 모든 차종이 설계 단계부터 4륜구동 기반으로 제작돼 최적화된 4륜구동 성능을 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우디는 1980년 세계 최초로 승용차에 콰트로라 불리는 아우디만의 기계식 풀타임 4륜구동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지금까지 콰트로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500만대가 넘는다. 지난 10월까지 아우디 전체 국내 등록대수 1만6514대 중 콰트로 차량은 1만2432대로 판매 비중이 75.3%에 이른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그만큼 눈길과 빗길, 굽은 도로가 많은 국내 지형에 아우디 4륜구동 성능과 탁월한 안정성이 적합하다고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콰트로는 타사의 전자식 사륜구동 방식과 달리 네 바퀴 모두를 상시, 기계적으로 제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계식 전자식 제어장치가 계산 및 명령할 시간이 필요 하지 않아 타사의 4륜 구동 방식에 비해 반응 속도가 빠르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벤츠 G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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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역시 국내시장에서 해마다 'x드라이브' 모델 수와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2009년 국내에서 판매되는 x드라이브는 불과 9종류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BMW 3시리즈,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 6시리즈, 7시리즈의 x드라이브 장착모델과 x드라이브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된 BMW X 패밀리 등 총 41개 x드라이브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같은 기간 판매비중 역시 전체의 12%에서 29%까지 신장했다. 세단의 경우 전체의 56%까지 늘어났다.

x드라이브는 1985년 BMW 3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전 모델로 확장됐다. 두 차축에 동력을 가변적으로 전달하는 x드라이브 방식은 상황에 따라 차축에 전달하는 힘을 0.1초 만에 전륜과 후륜에 0~100%, 100~0% 무한 가변적으로 변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전자식이라 기계식에 비해 구동계층의 경량화를 실현해 빠른 반응과 우수한 연료 효율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상시 4륜구동 방식인 4매틱 시스템을 통해 평상시 45 대 55의 비율로 전륜과 후륜에 구동력을 전달한다. 노면 조건에 따라 전후, 좌우의 바퀴 구동력을 각기 조절할 수 있는 4 ETS (Electronic Traction system)가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에 판매 중인 SUV 모델인 G클래스, M클래스는 물론이고 세단 모델인 E클래스, S클래스, 고성능 브랜드 AMG의 모델 등 12종에 4매틱 시스템을 적용, 판매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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