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생산 수직계열화 이뤘지만 '사고 제철' 오명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대차그룹 정기인사를 인사를 앞두고 현대제철의 박승하 부회장과 우유철 사장 거취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제철은 7년 대장정에 걸친 제3고로 건설 완성으로 '자동차 생산 수직계열화'를 이뤄냈지만 잇따른 안전 사고로 인한 '사고제철'이란 오명도 얻게 됐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이 이달 말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에 대한 인사가 주목받고 있다.
박 부회장과 우 사장의 경우 정몽구 회장의 숙원인 '자동차 일관 제철소'의 꿈을 이뤄낸 주역인 만큼 보상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평가가 우위에 있었다. 그러나 현대제철에서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가 변수로 떠 올랐다.
2010년 현대제철 사장에 오른 우 사장은 현대제철의 품질 경영을 이끌어 왔다. 우 사장은 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 자동차 강판을 개발하는데 힘을 써왔다. 그 결과 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 13종의 강판을 모두 현대제철이 직접 공급하게 됐다. 앞서 그는 지난 2004년 현대INI스틸(현대제철 전신)에서 한보철강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때문에 우 사장에 대한 정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사람 모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잇따라 벌어진 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임원의 경우 지난해 19명이 신규로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승진보다는 교체가 많을 것이라는 게 회사 안팎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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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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