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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방치된 미아동 삼양아케이드건물 간판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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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삼양아케이드 건물 자체를 간판개선시범구역으로 지정, 앞으로도 체계적 관리 유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삼양사거리(미아동 688-5)에 위치한 삼양아케이드건물 외벽을 도색하고 기존 불법간판을 철거, 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삼양아케이드건물 간판정비사업’을 마쳤다.

삼양아케이드는 1971년에 지어진 건물로 그동안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으로 삼양동일대가 고급아파트촌으로 변해가는 와중에도 40년이 넘게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낡은 외관과 더불어 무질서한 간판 등으로 지역이미지 제고에 걸림돌이 돼 왔다.
건물관리사무소도 건물 외벽도색과 간판정비를 고려했으나 20명이 넘는 건물주들이 건물 도색과 간판정비에 따른 비용부담문제 등으로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북구는 지난 6월 간판정비계획을 수립, 간판교체비용의 일부인 3000만원를 지원해 주는 조건으로 삼양아케이드건물을 간판개선시범구역으로 지정, 건물 내 33개 점포주를 대상으로 ‘간판정비 설명회’등을 개최해 간판개선 사업의 방향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북구 삼양아케이드건물 간판정비사업후 현재 모습

강북구 삼양아케이드건물 간판정비사업후 현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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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건물주와 세입자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 주도 아래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간판정비 시범사업 추진협약서를 체결하고 각 점포별 특성에 맞는 간판 디자인을 확정했다.

이번 정비사업에서는 건물외벽을 옅은 회색으로 도색해 모던한 도시이미지를 한 층 더 부각시켰으며 난립해 있는 95개 기존 불법간판과 창문 썬팅지 등을 철거하고 강북구 옥외광고물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산뜻하고 가독성이 강화된 디자인의 LED간판으로 교체했다.
앞으로도 구는 신규간판 설치 시 반드시 삼양아케이드 간판개선 추진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규격간판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양아케이드 건물은 구의 주요도로인 삼양로 사거리에 위치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건물로 이번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인근 건물 간판개선 파급효과 증대와 지역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간판을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교체해 전기사용량 절감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추된 건물이미지를 바꾸자는 목적 아래 건물주 및 세입자, 그리고 공무원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사업을 추진, 민·관 협력사업의 표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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