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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신용카드 경상적 이익 소폭 증가···수익성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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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올 3분기 신용카드사의 경상적 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카드매출 하락세와 카드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카드사 수익성이 악화 될 전망이다.

경상적 이익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카드사들의 경상적인 영업활동에서 얻게 되는 각종 이익 비용으로 매번 발생하는 부가서비스 비용, 가맹점수수료 비용, 모집비용, 조달비용 등이 포함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9월 중 7개 전업카드사 3분기 신용카드사 경상적 이익은 1조17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8억원(6.8%) 증가했다.

부가서비스 비용 증가와 가맹점 수수료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카드사의 경상적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모집비용 및 저금리 영향으로 조달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가서비스 비용은 3분기 2조360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지만 모집비용은 같은 기간 4550억원으로 22.9% 하락했다. 조달비용도 1조4965억원으로 전년대비 13.0% 감소했다.
카드사의 경상적 이익은 증가했으나 카드 실적 증가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3분기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43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조7000억원(3.8%)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감소했다.

카드구매실적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7.6%에서 올해는 3.8%로 3.8%포인트 떨어졌다.

카드대출 실적도 감소했다. 카드대출은 3분기 72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2000억원(2.9%) 감소했다.

신용카드 발급 수와 회원 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9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 수는 1억422만장으로 6월말 대비 1112만장 줄어들었다.

회원 수는 7725만명으로 6월말 대비 602만명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수익성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드사들의 경영합리화 노력을 기울이도록 지속적인 지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분기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36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20억원(20.5%) 감소했다.

이는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의 주식 매각이익이 일회성으로 작용한 것이다. 삼성카드의 주식 매각이익은 지난해 6100억원에서 올해 880억원으로 줄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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