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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 임시완, '변호인'으로 연기자 입지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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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 임시완, '변호인'으로 연기자 입지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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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그룹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으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힐 전망이다.

'변호인'은 송우석(송강호 분)이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 분)의 사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프로 해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부림사건'은 1981년 제5공화국 군사독재 정권이 집권 초기 민주화 세력을 제거하고 통치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일으킨 용공 조작 사건. 당시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 교사 등 총 22명은 영장 없이 체포된 뒤 감금돼 살인적인 고문을 당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의 변론을 맡으면서 인권변호사의 길을 택했다.

이 때문에 '변호인'은 정치적인 성향이 강한 영화라는 인식이 강하다. 주인공인 송강호 역시 이 같은 이유로 출연을 한 번 고사했다고 털어놨다. 우석이 시대 상황과 마주하는 순간, 인권변호사의 길을 선택한 계기가 되는 사건의 중심에 진우, 임시완이 있다.

임시완은 이번 작품에서 국밥집 아들로 공권력에 휘말려 범죄자의 누명을 쓰게 되는 인물. 사건의 피해자인 동시에 우석과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캐릭터다. 그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적도의 남자' 등 주인공의 아역을 주로 소화했던 그가, 스스로 주인공이 돼 독재 권력에 신음하는 역은 처음이다.
따라서 임시완이 '변호인'을 통해 대중에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연기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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