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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두산건설, 재무구조 계획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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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두산그룹이 어려움을 겪는 두산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두산그룹측은 26일 두산건설에 대해 "감자와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산그룹측은 "두산건설의 계열분리는 현재 상황에서 앞서나간 이야기"라며 "두산건설과 중공업은 한 몸과 같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초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해 2조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현재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 건설의 지분 84.3%에 달한다.

아울러 두산건설에 대해 "올해 상반기부터 턴어라운드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감자로 두산건설의 자본금은 줄어들지만 동일한 금액만큼 감자차익이 발생해 자기자본은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2조원 규모 일산 위브더제니스 미분양으로 어려움에 겪고 있다. 물량을전세로 전환하고 차입금을 줄여나가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두산건설은 만기 회사채 상환 등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해 총 4000억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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