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억 투입…해남 땅끝에서 지리산까지 총연장 338㎞
전남도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84억원을 투입해 백두대간 트레일에 국토 최남단 땅끝을 연결하는 총연장 338.8㎞에 이르는 ‘남도 오백리 역사 숲길’을 조성한다.
전남도는 지난 6월부터 수립한 기본계획에 노선통과지역별로 특화된 지역자원을 활용해 생태관광은 물론 연계관광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선 주변에 대한 문화, 역사자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도면에 표시했다.
노선 주변의 주요 역사문화자원은 12경을 자랑하는 구례 문척면의 사성암, 공해가 없는 최후의 청류로 꼽히는 섬진강 벚꽃길, 한여름 피서지로 널리 알려진 곡성군 오곡면의 압록유원지,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화순군 도암면의 운주사, 산 전체가 수석 전시장이라 불리는 월출산, 강진읍의 영랑 김윤식 생가, 호남지방의 대표적 상류주택인 고상 윤선도 유적지 등 역사문화현장 600여 곳이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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