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의 '역주행' 행보가 무섭다. 지난 11월 21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순위 3위로 첫 주를 맞은 '결혼전야'가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2위로 올라섰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결혼전야'는 지난 25일 하루 499개 상영관에 5만 640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지난 21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수는 45만 585명이다. '결혼전야'는 비슷한 시기 개봉된 '친구2'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더파이브' 등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 순수한 꽃집 노총각 건호(마동석 분)와 우크라이나에서 온 절세미녀 비카(구잘 분)의 국경-나이를 초월한 사랑, 만남부터 결혼까지 초고속으로 결정된, '파파걸' 이라(고준희 분)와 '마마보이' 대복(이희준 분)의 이야기 등 총 네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마동석과 김강우는 코믹 연기로 완벽한 변신을 보여줬고, 이희준 역시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통해 관객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첫 영화에 도전한 옥택연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주지훈은 진지함과 장난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발휘, 여심을 공략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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