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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부동산, 美 양적완화 축소시 50%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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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EQ) 규모 축소가 시작되면 아시아 신흥국 부동산 가격이 50% 가량이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투자은행인 폭스은행의 스틴 야곱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9일(현지시간) 미 경제채널 CNBC에 출연해 “아시아 주택시장이 미국 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했다”면서 홍콩 등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신흥국이 연준의 QE 축소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야콥센은 지난주 홍콩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했다. 이들 국가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 싱가포르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3년간 60%나 뛰었다. 싱가포르 정부가 대출자의 소득 60%까지만 주택담보대출 허용하는 등 각종 부동산 억제정책을 내놨지만 효과는 없었다.

중국 정부도 최근 막린 18차 중국 공산당 3중전회에서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9.6%나 상승하며 기록적인 오름폭을 보이면서다.

야콥센은 아시아 주택시장 거품을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비유하며 “연준의 QE 축소가 시작되면 비슷한 붕괴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빠른 시일 안에 부동산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투기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몰려 가격이 올라간 이유를 보면 2000년대 미국에서 벌어졌던 일들과 다르지 않다”면서 “같은 실수가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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