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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전셋값 순위 살펴보니…1위자리 강남·서초구 뒤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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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 1위…2009년 재건축 아파트 입주 후 강남 전세수요도 옮겨와
- 경기도 전셋값은 성남·과천이 1·2위…의왕·용인시가 3,4위로 올라서


5년간 전셋값 순위 살펴보니…1위자리 강남·서초구 뒤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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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최근 5년 새 수도권 전셋값 순위가 크게 변했다. 5년 새 평균 전셋값 1위는 강남구에서 서초구로 바뀌었고 역전세난이 발생했던 송파구는 3위로 올라섰다. 경기도에서는 의왕시와 용인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2주 기준 현재 수도권에서 평균 전세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서초구(5억394만원)다. 이어 강남구(4억5782만원), 송파구(4억287만원), 용산구(3억8912만원), 광진구(3억4810만원) 순이다.

5년 전 전셋값 1위였던 강남구는 서초구에 자리를 내줬다. 강남구 재건축 단지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사이 서초구에서는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반포리체 등이 2009년 이후 입주를 시작했다. 강남 새 아파트 전세 수요가 서초구로 대폭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이후 서초구는 1위를 유지하며 강남구와의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서초구 전셋값은 5년 전 3억1405만원에서 11월 현재 5억원을 돌파해 5억394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5년 전 3억2768만원에서 4억5782만원으로 올랐다. 강남구에서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고가 전세 아파트를 공급하기 전까지 재역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송파구는 2008년 리센츠, 잠실엘스, 파크리오 등 잠실 새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역전세난이 발생해 7위까지 하락했다가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가격을 회복해 평균 전셋값 3위(4억287만원)로 올라섰다.

5년 전 8위였던 양천구는 9위로 하락했다. 양천구는 5년 새 평균 전세가격이 7665만원 올랐지만 당시 10위였던 성동구 전셋값 상승폭에 밀려났다. 양천구는 2008년 2억1935만원이었고 올해는 3억146만원을 기록했다. 성동구에서는 금호동과 옥수동 등 재개발 아파트들이 새로 입주하며 2억412만원에서 9725만원이 올라 3억146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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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성남시와 과천시가 1·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의왕시, 용인시, 하남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5년 전 8위였던 의왕시는 올해 3위로 껑충 뛰었다. 이는 내손e편한세상, 포일자이, 래미안에버하임 등 평촌신도시와 가까운 새 아파트들이 입주하며 평균 전셋값도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용인시도 7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용인은 신분당선과 분당선 연장선이 2011년 연이어 개통하면서 강남으로 출퇴근이 용이해지면서 전세 수요자들의 이동이 많았다. 9위에서 6위로 상승한 하남시는 2008년부터 풍산지구 입주가 시작됐는데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며 전세가 상승폭이 컸다. 10위에서 7위가 된 광명시는 철산푸르지오하늘채, 철산래미안자이, 광명e편한세상센트레빌,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2009년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인천은 상위 3개구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5년 전 1위였던 연수구는 2위, 2위였던 부평구는 3위로 하락했고 3위였던 남동구의 평균 전세가격이 현재 가장 높다. 남동구는 논현·한화지구 입주,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입주, 부평구는 2012년 10월 개통한 7호선 연장 개통이 평균 전세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3위 평균 전세가격 차이는 393만원에 그쳐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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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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