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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들 스터디룸으로 인기 끈 동작구청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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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직원식당을 10월 1일부터 수험생 스터디룸으로 개방...매일 40~50명 수험생들 꾸준히 이용, 입소문 타고 ‘인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청에서 면접 공부를 함께 하니 더 집중이 잘 되는 거 같아요”

경찰공무원 면접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 권정안(28) 씨는 동작구청에서 운영하는 스터디룸(학습공간)에 만족을 표했다.
직원 식당을 스터디룸으로 개방한 점에 대해서도 공간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괜찮은 발상”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지역 내 수험생들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직원식당을 스터디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노량진 일대 수험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있다고 밝혔다.

“개방한 지 아직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매일 40~50명 수험생이 꾸준히 스터디룸을 이용하고 있다”며“요즘에는 특히 면접을 앞두고 있는 경찰공무원 수험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담당자인 총무과 정영은 주무관은 말했다.
수험생들이 동작구청 스터디룸에서 면접을 대비해 함께 토론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동작구청 스터디룸에서 면접을 대비해 함께 토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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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수험생이 많은 노량진의 지역특성을 고려해 청사 지하 1층에 있는 직원식당(솔향기 쉼터)을 주중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수험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식사시간 외 비어있는 식당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별도의 시설보완을 하지 않고 직원식당을 그대로 학습공간으로 제공한 것이라 다소 열악한 점도 있지만 1인 당 800원(1일 최대 이용시간 2시간)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지자체 청사를 이용한다는 점이 예비 공직자들에게 메리트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충남 당진에서 지난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올라왔다는 문미진 씨(25)는 “노량진 일대는 수험생들이 많아 함께 토론하고 면접 스터디를 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우연히 구청에서 스터디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길 듣고 왔는데 가격도 저렴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노량진은 이 시간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희망의 공간”이라며 “노량진 일대가 젊음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스터디 까페 이용신청은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이나 전화(총무과 ☎820-1214)를 통해 가능하다. 매일 선착순 마감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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