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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실패' 산단 구조고도화, 새 전기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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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회의원들로부터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이 2단계로 접어들면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 이하 산단공)은 최근 구조고도화사업 확산단지로 서울디지털, 주안·부평, 군산, 창원, 대불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산단공은 구조고도화 사업의 전국 확산을 위해 착공 후 20년이 경과한 국가산업단지 21곳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5곳을 최종 선정했다. 향후 이들은 산단공과 해당 지자체가 공동으로 구조고도화계획을 수립, 산업단지 환경개선, 업종고도화, 기업 지원·편의시설 확충 등의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구조고도화 사업은 오래된 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오래된 업종들을 첨단 업종으로 변화시키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차 사업이 진행됐으나 국회에서는 '낙제점'을 받았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조경태 민주당 의원은 "1단계 4개 단지(반월시화·남동·구미·익산) 31개 사업 중에서 완료된 사업이 9개에 불과하다"며 "사업이 추진되거나 완료된 사업도 전체 사업규모의 35%(4351억원) 이상이 구조고도화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기숙사 용 오피스텔"이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강남훈 이사장은 최근 간담회를 통해 "1차 사업에 100점 만점에 80점을 주고 싶다"며 "근로자 숙소 지원, 첨단업종으로의 업종구조고도화 등 시급한 문제를 해결했다는 측면에서는 나름대로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고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앞으로도 노후 산단을 중심으로 구조고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향후 2차 산업의 성과가 주목된다. 또 산단공은 지난 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 대상 단지도 이달 중 선정절차에 착수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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