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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국인 이탈은 유럽계 헤지펀드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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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외국인 매도 주체는 단기성향이 강한 유럽계 헤지펀드 자금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10월 동안 5조3000억원 순매수했다. 최대 순매수국인 미국은 4개월째 순매수를 지속했다. 투자 규모는 3조1000억원으로 9월 2조원보다 확대됐다.
영국은 지난달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순매수한 이후 10월에도 약 9600억원의 규모의 투자를 지속했다.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순매수에 나선 국가들은 케이만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 유럽계 자금이 주를 이뤘다. 순매수 국가는 사우디,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와 중동계 국가들이었다.

노상원 연구원은 "과거 패턴으로 봤을 때 유럽계 자금의 순매수가 3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는 없었던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1월 들어서며 시작된 외국인 매도로 외국인 이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프로그램을 통한 매도임을 감안하면 최근 매도 주체는 단기성향이 강한 유럽계 헤지펀드 자금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2개월 동안 유입된 유럽계 자금은 약 6조원이며 7월부터 유입된 미국계 자금은 약 9조4000억원이다.
노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는 가운데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유지가 결정되며 연내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크게 완화됐다"면서 "더욱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를 비롯한 견조한 국내 펀더멘털은 여전히 외국인에게 투자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기성향 자금의 이탈이 단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장기 성향을 띄는 미국계 자금의 이탈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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