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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1000억원 고층 아파트 세계 부자들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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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방미터에 1억원 전후 가격,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매력적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세계의 중심 뉴욕을 내려다볼 수 있는 맨해튼의 고층 아파트가 세계의 부호들을 불러들이고 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5일자로 보도했다.

INYT는 뉴욕 맨해튼 아파트는 다른 코스모폴리탄 도시와 비교해 가격이 매력적이고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그래서 세계의 부자들이 뉴욕 아파트를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고 전했다.
부동산 자산평가회사 밀러 새뮤얼의 조너선 J. 밀러는 “은행 안전금고에 해당하는 공간이 하늘에 지어진다”며 “구매자는 모든 귀중품을 넣어두고 간혹 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 센트럴파크를 내려다보는 원57 건물. 다음달에 입주자를 맞이한다.

뉴욕 센트럴파크를 내려다보는 원57 건물. 다음달에 입주자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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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트에 접한 원57은 90층 306m 높이로 지어지며 아파트는 94채가 들어선다. 12월에 입주자를 맞이할 이 건물의 펜트하우스는 9600만달러(약 1000억원)에 팔렸다.

75층과 76층에 걸친 넓이 1만3500평방피트(1254㎡) 복층 아파트는 9000만달러에 거래된다. 평방피트당 가격이 6666달러다. 평방미터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7623만원이다.
전층 아파트는 넓이 6250평방피트에 6700만달러에 거래된다. 평방피트당 가격이 1만1000달러에 이른다. 평방미터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억2270억원이다.

윈57 복층아파트에 투자한 부자 그룹에는 행동주의 투자자 윌리엄 애크먼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타운 동쪽에 지어지는 432파크애비뉴의 아파트는 6894달러를 호가한다. 432파크애비뉴는 96층 426m 높이로 지어지며 완공되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고층건물이 된다. 이 건물에는 아파트 104채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들어 계약에 들어간 432파크애비뉴 아파트 중 펜트하우스는 9500만달러에 팔렸다.

56레오나드 스트리트는 60층에 250m 높이로 지어지며 2015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145채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지난 6월 펜트하우스 한 채가 4700만달러에 매각됐다.

맨해튼의 고가 고층아파트를 구매하는 사람은 월스트리트의 금융계 거물, 기업 최고경영자, 외국인 등이다. 구매자 중 외국인 비율이 30~40%로 장기적인 비율의 2배 정도로 높아졌다고 INYT는 전했다.

원57 같은 신축 건물 아파트 구매자는 외국인이 절반 정도 차지한다. 중국인은 15% 정도에 이른다. 지난해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를 상장한 캐나다 사업가 로렌스 S. 스트롤과 홍콩 출신 사일러스 F.K. 추도 이 아파트를 사들였다. 엘리자베스 l. 샘플 소더비 국제 부동산의 중개인 엘리자베스 I. 샘플은 구매자로 런던, 브라질, 이스라엘, 중국, 중동 왕족 등을 꼽은 뒤 러시아 사람들도 여전하다고 전했다.

샌포드 웨일 전 씨티그룹 회장은 2008년에 ‘15 센트럴 파크 웨스트’에 침실 4개인 펜트하우스를 4400만달러에 사들였다. 웨일 전 회장은 3년 뒤인 2011년에 이 펜트하우스를 러시아 부호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에게 매입가의 두배인 8800만달러를 받고 팔았다. 맨해튼의 고가 아파트가 투자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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