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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주관사, 수험생 정보로 장사하다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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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대학에 입학하려는 수험생들이 치르는 SAT와 ACT 시험 주관사들이 그동안 학생 정보를 무단으로 팔아왔다는 이유로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SAT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와 ACT Inc가 그동안 이들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신상 정보와 점수 등을 사전 동의 없이 판매해 부당한 수익을 챙겨왔다는 내용의 소장이 최근 시카고 지방 법원에 접수됐다.
이같은 소송을 제기한 레이철 스펙터란 여성은 소장에서 “이들 주관사들이 수험생들의 이름과 신상정보, 그리고 시험 점수까지 1인당 33센트씩 받고 미국내 대학 등에 판매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시험 주관사들은 사전에 정보 판매에 대해 수험생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지도 않아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범당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에선 SAT나 ACT 시험을 치른 수험생에게 수많은 대학이 홍보 책자 등을 보내며 치열한 학생 유치 경쟁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정보가 모두 SAT나 ACT 시험 주관사로부터 유출됐다는 얘기다.

올해도 미국내에서 160만명이 SAT를 치를 예정이고, ACT에 응시하는 학생도 180만명에 달한다.
한편 칼리지 보드 등 주관사들은 이에대해 “진행중인 소송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겠다”며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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