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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BSI 지수 94.7... 기업 경기 전망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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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1월 전망치는 94.7로 한 달만에 다시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고 29일 밝혔다. BSI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긍정적으로 본다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이하이면 그 반대다.

이는 최근 수출 증가세 지속, 민간소비 개선, 설비투자 증가세 전환 등 경기 개선 조짐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에 따른 향후 수출 부담, 가계부채 증가세에 따른 소비부진 우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폐쇄(셧다운) 여파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 전망치로 살펴보면, 내수(99.1), 수출(98.5), 투자(96.3), 자금사정(95.2), 고용(96.7), 채산성(94.3) 등 모두 기준선을 하회했다. 100이상일 때 과잉을 의미하는 재고 역시 106을 기록해 부정적인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경공업(89.7)의 경우,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81.8), 음식류(93.1), 펄프·종이 및 가구(94.1)를 중심으로 전달 보다 부진한 수치가 나왔다.

중화학공업(94.1)의 경우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76.9),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89.6)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 전망할 것으로 전망됐고, 비제조업(96.7)의 경우 컴퓨터프로그램 및 정보서비스(84.6), 건설업(85.0), 운송업(87.1), 도·소매(98.5) 등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졌다.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팀장은 “10월 1일부터 16일간 지속되었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4분기 성장률에 부담을 줄 것이며, 미국 정치권이 예산·부채 증액에 완전히 합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년 초 동일한 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6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원-달러 환율은 엔저와 더불어 향후 기업의 채산성 측면에서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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