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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영 '가슴앓이' 사연 "질병 이름인 줄 알고 심의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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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영 '가슴앓이' 사연 "질병 이름인 줄 알고 심의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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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양하영이 '가슴앓이'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가수 백영규, 양하영, 이재성의 가을 콘서트가 그려졌다.
이날 양하영은 자신의 히트곡 '가슴앓이'에 대해 "당시 '가슴앓이'라는 단어가 정착된 상태가 아니었다"며 "다들 질병의 이름인줄 알더라. 그래서 심의가 안 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렵게 심의를 통과했는데 노래는 방송에서 잘 안 틀어주더라"며 "방송국 라디오 PD가 별 생각 없이 시험 삼아 틀어본 뒤 노래가 좋다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양하영은 또 "그 이후 방송국에서 내 노래를 조금씩 틀어주기 시작했다"며 '가슴앓이'가 히트곡이 된 사연을 설명했다.
한편 양하영의 '가슴앓이'는 지난 2002년 가수 지영선이 리메이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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