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 첫삽

[수원=이영규 기자]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부산 센텀시티보다 3배 가량 큰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경기도 하남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조감도)가 201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28일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남시 신장동 일원 11만7990㎡의 부지에 건축면적 5만6790㎡(1만 7000평)규모로 지어지는 하남 유니온스퀘어는 신세계그룹과 글로벌 쇼핑몰 전문회사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아시아가 공동 으로 설립하는 복합쇼핑몰이다. 오는 2016년까지 3000억원의 외자를 포함해 총 1조원이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백화점 4만5408㎡(1만4000평) ▲명품관 1만2056㎡ (3600평) ▲패션관 4만7639㎡(1만4000평) ▲스파ㆍ물놀이시설 아쿠아랜드 1만32㎡(3000평) ▲영화관 5900㎡(1700평)▲주차장(6000대) 등이다.

경기도는 하남유니온스퀘어가 7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3만 4000여명의 고용파급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세수 증대 등 직간접적으로 3조4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통해 하남은 물론 경기 서남부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하남 유니온스퀘어 유치를 위해 지난 2011년 5월 신세계 등과 투자협약(MOA)을 맺고, 같은 해 9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사업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하남 유니온스퀘어는 복잡한 수도권 중복규제를 뚫고 투자유치에 성공한 외자유치 모범사례"라며 "경기도와 도민들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 노력과 신세계ㆍ터브먼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가 만들어 낸 성과"라고 말했다.

도는 2016년 완공시점에 맞춰 하남 유니온스퀘어와 함께 지역주민 채용을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도 개최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