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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 연기력 논란 없는 믿고 보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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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 연기력 논란 없는 믿고 보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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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믿고 보는 배우' 하지원이 브라운관으로 돌아와 안방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연기력 논란과는 거리가 먼 하지원이 '흥행퀸'의 명성을 '기황후'를 통해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드라마로, 총 50부로 방송될 예정이다.
하지원은 극중 기승냥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려 여인에서 원나라를 37년간 통치한 제 1황후가 되는 기황후 역을 맡아 열연한다. 하지원이 사극에 출연한 건 2006년 드라마 '황진이' 이후 7년 만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끝없는 연기 욕심을 드러낸 하지원은 다양한 작품에서 각양각색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또 연기력을 인정받아 2010년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등 수상을 휩쓸기도 했다.

'기황후'로 안방극장에 컴백한 하지원은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전작이었던 '다모'와 '황진이'와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을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리겠다"며 "한 여인이 스스로의 힘으로 최고 황후의 자리까지 올라가는 스토리를 보여드릴 것이다. 나 스스로도 그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인물에 매료됐다.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방송가 안팎에서 침체에 빠진 MBC 사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히든카드로 꼽히고 있는 하지원. 그녀의 연기력이 빛을 발할 '기황후'는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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