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전국체육대회 통산 세 번째 5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24일 인천광역시 문학경기장 내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다. 결승 1조에서 인천선발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3분41초94만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으나, 2조 경기선발(3분40초63)과 부산선발(3분41초55)에 기록에 뒤져 동메달에 만족했다.
박태환은 4명이 배영-평영-접영-자유형으로 100m씩 교대하며 실력을 겨룬 이날 경기에 자유형 영자로 나섰다. 3번 레인에 자리한 인천선발은 앞선 3명의 주자가 줄곧 선두를 형성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바통을 넘겨받은 박태환은 2위 대전선발과의 격차를 4-5m 가까이 벌리는 역영을 펼쳤으나, 이어 열린 2조 결과에 아쉬움을 삼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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