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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리콜 결정, 해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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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누수사고 보강 조사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의 누수(漏水)문제에 대한 조사가 확대된다.

24일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싼타페 누수건과 관련해 접수된 피해신고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하던 조사를 확대ㆍ보강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당초 이르면 이달 중순께 조사결과를 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소비자 사이에서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논란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향후 조사과정에서 차량에 물이 새는 것을 비롯해 그로 인한 부식이나 안전장치 오작동 등이 중점 검사될 전망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현재 드러나는 단순 누수문제로는 리콜 등 추가대책을 논의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누수현상에 따라 발생하는 2차 피해사례가 아직 접수되지 않은 만큼 별도의 시험을 병행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과정에서 특히 시간이 걸리는 부분은 부식 여부다. 통상 오래된 차량에서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당장 상관관계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다.

관련기관은 이에 따라 시험대상 차량이 10여년을 보낸 것처럼 특정한 조건을 만들어 그 결과를 살필 예정이다. 이 작업에만 3개월 정도 소요된다.

조사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해서 곧바로 리콜과 같은 조치가 나오진 않는다. 재검토ㆍ소명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자동차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의견을 모아야 한다.

이에 따라 누수문제에 대한 최종 결과는 내년 초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8월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무상수리를 약속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는 새차로 바꿔달라는 소송을 내면서 누수현상 문제가 확산됐다.

더욱이 미국에서는 비슷한 현상의 차를 새차로 교환해줬다는 사실이 최근 국내에 잘못 알려져 현대차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누수문제 외에도 앞유리 조립불량 등 5군데 이상 문제가 있어 신차교환 대상이었다"며 "단순히 물이 샌다고 바로 새 차로 바꿔준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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