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과 항공협력회의 통해 항공회담 성사 총력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중국 정저우(Zhengzhou, 정주)에서 우리나라와 중국간 항공협력회의가 열린다. 양국은 우호 증진과 항공정책의 교류를 위해 매년 1회 협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회담은 양국간 여객 및 화물 운수권 조정을 위한 자리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 항공산업 보호를 명목으로 항공회담 개최를 반기지 않는다. 현재 중국이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풀어놓은 지역은 산둥성(Shandong, 산동성)과 하이난섬(Hainan, 해남) 두 곳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중국내 전세편 취항까지 제한한 바 있다. 항공분야에 있어 중국은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지만 동시에 먼 나라이기도 한 셈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양국간 교류가 점차 많아지는 만큼 항공 인프라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LCC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중국에서도 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