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신에게 중국 선양발로 배달된 협박성 소포와 관련, 북한 노동신문이 "응당한 봉변"이라 비난한 데 대한 답신이다.
하 의원은 "나도 김 위원장의 미래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한 두마디 전해주는 것이 예의일 것 같아 한 마디만 하겠다"며 "권좌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군과 미사일보다 인민들을 믿어야 할 것이고, 북한과 당신을 찬양하는 종북 무리들보다는 북한인권 개선을 주장하는 나 같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귀하게 여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북한의 실상을 모르는 세계인이 없고,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북한 주민들이 대한민국과 서방의 소식을 접하고 있다"며 "민심은 곧 천심이오. 인민들의 준엄한 경고를 새겨듣고 인민들을 위해 사시오. 그래야 당신이나 북한에도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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