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콘 서울 2013’은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을 돕고 세계 음악인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 뮤직 마켓이다.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홍대 및 강남 일대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음악 관계사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 잠비나이, 불한당 크루, 노브레인, 장기하와 얼굴들, 김예림, 킹스턴 루디스카, 브라질의 세자르 마샤두 모던 사운드(브라질) 등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에 참여하는 국내외 아티스트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이밖에도 ‘비즈매칭’에 참여하는 해외 바이어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뮤직마켓 관계자와 음악협회, 파트너사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청사초롱으로 행사장 주변을 장식하고 국악을 배경음악으로 활용하는 등 서울을 찾은 해외 음악 관계자들이 한국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힙합, 국악,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선사하는 3팀이 개막 공연을 진행된다.
개막에 앞서 이날 오전과 오후에는 ‘글로벌 뮤직 콘퍼런스’를 통해 전 세계 음악 관계자들이 글로벌 음악산업의 최신 경향 및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다. 스티브 릴리화이트(Steve Lillywhite)가 기조연설을 통해 그와 작업한 아티스트와의 경험, 음악제작의 미래, 아시아 음악 시장 등에 대한 견해를 발표한다.
이어 ‘세계음악시장 속 인디의 부상’이라는 주제로 사이먼 휠러와 뮤지션 이승열의 대담이 있으며, ‘Thank you, You Tube, Thank you, K-Pop’이라는 주제로 유투브 관계자와 SM의 김영민 대표의 대담도 이어진다.
홍대거리 및 강남에선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쇼케이스 공연 마당도 진행된다. 10일 저녁과 11일 이틀간 서울 홍대(GS자이갤러리, 메세나폴리스몰, 상상마당 라이브홀) 및 강남(엘루이, 비욘드뮤지엄)에서 펼쳐진다. 레인보우, 김예림 등 케이팝 팀과 장기하와 얼굴들, 넬, 노브레인 등 록 그룹 그리고 버벌진트, 빈지노, 소울 다이브 등 힙합 팀까지 다양한 장르의 국내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민다.
쇼케이스 참여 뮤지션들은 ‘뮤콘 초이스 프로그램(MU:CON Choice Program)’을 통해 해외 진출의 기회도 제공받는다. 뮤콘 초이스 프로그램은 해외 유명 뮤직마켓의 디렉터 및 기조 연사, 후원사가 관심 있는 아티스트를 직접 선정해 해외로 진출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유럽 최대 음악마켓 ‘MIDEM 초이스’, 미국 음악페스티벌 ‘SXSW 초이스’, U2 등을 프로듀싱 한 ‘스티브 릴리화이트(Steve Lillywhite) 초이스’, 미국 유명 악기 제조사 ‘펜더(FENDER) 초이스’ 등이 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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