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대공원 청소노동자, 원장실 점거 "성추행·폭행 당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서울대공원 청소노동자들이 용역회사 현장소장 교체 및 부당대우 개선을 요구하며 안영노 원장실을 점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출장 중인 안 원장이 사무실로 복귀하면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대공원 청소노동자 28명은 대공원 원장실을 점거하고 "현장소장으로부터 전치 4주에 해당하는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해당 소장의 교체와 서울대공원 측의 책임있는 해결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공원 청소노동자가 소속된 민주노총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 과천지회 측은 지난 8월28일 환경미화원 김모(53세)씨가 소장의 호출을 받고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성추행 및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당시 여직원의 노조활동과 관련해 언성을 높이다가 소장이 김모씨의 가슴을 두 차례 밀었고, 이에 항의하자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서울대공원 측은 "해당 사항은 현재 경찰조사 중이며, 확실한 전후사정이 나오지 않은 만큼 결과를 지켜 본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조 측은 "용역회사가 연장근로수당 지급을 줄이기 위해 일방적으로 2부제 근로를 실시해 노조가 반발했지만 서울대공원 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한 달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