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더치셸이 가장 적극적이고 BP도 신규 시추 7건 따내
시추 금지가 풀린 지 3년이 지난 현재 글로벌 석유업체들은 BP 사고가 발생하기 전보다 더 경쟁적으로 멕시코만에서 원유를 개발하고 있다고 최근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가 전했다.
또 올해 들어 지난달 26일까지 멕시코만 시추 허가 건수는 8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UBS증권의 에너지시장 투자전략가 줄리어스 워커는 “내륙의 셰일가스 붐에 초점이 집중되는 바람에 잊혔었지만 멕시코만이 확실히 돌아왔다”고 말했다.
메이저 석유업체 가운데 로열더치셸이 가장 적극적이라고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셸은 올해 들어 7곳에 대해 신규 시추 허가를 따냈다. 원유 유출 관련 소송에서 벗어나지 못한 BP도 올해 7건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는 2020년 원유 수입 비율을 수요의 30% 이내로 낮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멕시코만 심해 유전 개발을 더 촉진해야 한다.
미국 에너지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만 원유 생산량은 2009년 기록한 최대치와 비교하면 7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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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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