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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여성 CEO기업 지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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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올해 여성이 최고경영자(CEO)이거나 오너인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각 은행들이 특별 우대금리와 함께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여성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는 것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여성 기업을 위해 내놓은 대출 상품이 호응을 얻으며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기업사랑대출-여성특화기업' 금융상품을 통해 올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여성 오너 기업에 395억원, 여성이 CEO인 벤처기업에 55억원을 지원했다.
IBK기업은행은 여성벤처협회 패밀리기업대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패밀리기업대출, IBK여성경영자클럽 전용대출 등 특화 상품을 통해 올 9월까지 약 250억원을 여성 기업에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선보인 IBK여성경영자클럽 전용대출은 95건에 161억원의 실적을 올려 여성 기업을 위한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기업들의 숨통을 틔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이 은행들의 여성 기업 지원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대출 금리를 추가로 감면해주고 각종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여성 오너 기업들에 대해 1000억원의 여신지원과 함께 금리 우대 및 경영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해당 기업 종사자들이 개인으로 대출을 받을 때도 금리우대가 제공된다. 또 여성 CEO가 운영하는 벤처기업에는 금융상품과 컨설팅이 결합된 특화상품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가 없는 경우 은행이 기술평가료를 지원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기업은행 역시 각 상품별로 1.0% 범위에서 대출 금리 추가 감면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여성이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각 은행들이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기업에 힘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이 계속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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