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TB투자증권은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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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대주주가 된 것에 대해 당장의 이벤트보다는 중장기 시너지 효과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기존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 4일 장 종료후 게임빌은 컴투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215만5813주(21.37%)와 경영권을 7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총 1조원 수준의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양사는CJ E&M (MS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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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와 함께 3위권 회사"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사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각각 5% 수준으로 합산해도 10% 수준밖에 되지 않아 게임빌의 컴투스 인수는 일반적인 산업 발전의 흐름을 답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순수 모바일 게임사(게임빌, 컴투스)와 MMORPG 기반에서 모바일로 전환한 회사(위메이드)는 고전하고 있는 반면 온라인 캐주얼 게임의 DNA(Monetization, 마케팅 노하우)를 가진 CJ E&M, NHN엔터테인먼트가 급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들이 결국 위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인수는 게임빌의 퍼블리싱 능력과 컴투스의 개발 능력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다만 양사 공히 시장에서 고전하고 핵심 역량이 상당 부분 중첩돼 있으며 이번 10% 시장 점유율 확보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시장 점유율에는 도달하지 못한다는 점은 고민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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