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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한국영화 2년 연속 관객 1억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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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작은영화고나, 영화인 처우 개선" 등 약속

'승승장구' 한국영화 2년 연속 관객 1억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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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극장가에 부는 한국영화 열풍으로, 올해 한국영화 누적관객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 시장점유율은 60%에 육박하며, 3분기 매출은 분기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지난 4일을 기준을 누적관객수 1억15만7725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관객 1억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7번방의 선물'(1281만명), '설국열차'(933만명), '관상'(849만명), '베를린'(717만명) 등 4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가 9편이나 쏟아지면서 누적 한국영화 관객 수 9.8%이다.
또 지금까지 흥행 순위 10위권을 보면 '아이어맨3'와 '월드워Z'를 제외하면 한국영화가 8편이나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1억3000만명을 넘어서고, 외국영화를 포함한 전체 영화 누적 관객 수도 최초로 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까지 영화 흥행 상위 10위권은 1위 7번방의 선물, 2위 설국열차, 3위 아이언맨3, 4위 관상, 5위 베를린, 6위 은밀하게 위대하게, 7위 숨바꼭질, 8위 더 테러 라이브, 9위 감시자들, 10위 월드워Z 순이다.

◆3분기 한국영화 실적 '역대 최고' = 3분기 실적만 비교하면, 이 기간 한국영화는 432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308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별 기준 역대 최대치다. 외국영화를 합친 전체 관객 수와 매출액 또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각각 12.3%, 9.2% 증가했다.
영진위에 따르면 7월 극장시장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나 매출액이 지난해 성적보다 저조했다. 그러나 8월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숨바꼭질', '감기' 등이 동반 흥행하면서 관객 수 성장을 견인했다. 9월에도 긴 추석 연휴를 맞아 '관상'이 813만명, '스파이'가 328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작은영화관, 영화인 처우 개선 = 문화부는 영화산업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영화향유권 격차 해소, 현장 스태프에 대한 친화적 근로환경 조성, 해외진출 활성화 등의 주요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작은영화관' 설립 지원 사업을 활성화해 이번 정부 내에 전국의 109개에 달하는 극장 부재 지역을 완전히 없앤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영화발전기금 5억원을 신규로 투입해 위험한 영화촬영 현장에 응급 의료 인력과 차량을 지원하는 '영화촬영 현장 응급의료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현장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 지원사업 규모도 내년에는 500명·5억원에서 1000명·1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영화계가 자율적으로 맺은 각종 협약들과 표준계약서가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영화진흥위원회의 산하에 영화계가 참여하는 '불공정행위 모니터링·신고센터'를 구축하고, 실태조사 등을 통해 공정환경 조성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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