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이삭디벨로퍼 대표는 “주택 선택의 중요 요소가 과거 시세차익에서 실주거 중심으로 변경됐고 장기 주택시장 침체가 이같은 주거 소비 패턴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공급된 단지들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곳들이 눈에 띈다. 경기 안성시 대덕면 ‘안성 롯데캐슬’은 지난달 2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3일만에 2만5000여명의 수요자를 끌어모았다. 3.3㎡당 66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수도권 내 오피스텔 가격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용인시에도 분위기 반전 단지가 나왔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8월29일 1·2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가 810가구 모집에 2690명이 접수해 평균 3.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295만원으로 인근에 3.3㎡당 1550만~1750만원대에 이미 공급된 단지와 비교되며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경기권에서는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이 대책 발표 시점에 조건변경까지 시행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9월 한 달간 200여건의 계약을 끝냈다. 계약금을 포함한 분양가의 30%만 있으면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가 중 20%의 잔금을 2년 후에 납부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도 줬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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