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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레이더] '바라' 디베시 란잔 "영화 출연,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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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레이더] '바라' 디베시 란잔 "영화 출연,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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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인도 신인 배우 디베시 란잔이 '바라:축복'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디베시 란잔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바라:축복' 기자회견에서 "캐스팅 디렉터에게 전화를 받은 뒤 감독님 연락을 받고 오디션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마을에서 오디션을 본 뒤 두 번째 오디션을 댁에서 보자고 연락이 왔었다. 그리고 그 후에도 세 번 더 오디션을 봤다. 다 다른 장면들에 대한 오디션이었다"며 "그래서 운이 좋게 내가 이번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키엔체 노르부 감독과 관련해 "정말 멋진 분이다. 배우라면 아마 그 분과 일하는 것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며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덕분에 많은 걸 배웠다. 그 분과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고 극찬했다.

한편 '바라:축복'은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극영화로, 인도 남부 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Bharatanatyam)'을 매개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과 자기 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펼쳐지는 작품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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