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제작자 나넷 남스가 '바라:축복'이 부탄 영화 중 첫 번째 해외진출 영화로 기록에 남았다며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나넷 남스는 4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바라:축복' 기자회견에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대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개막작으로까지 선정됐다. 꿈이 실현된 것과 마찬가지다. 이번 작품이 부탄의 첫 해외 진출 영화다"라고 말했다.
이날 '바라:축복'을 연출한 키엔체 노르부 감독은 동굴 수행에 들어간 관계로 이번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이날 기자시사회 직후 영상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바라:축복'은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극영화로, 인도 남부 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Bharatanatyam)'을 매개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과 자기 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펼쳐지는 작품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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