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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전세계적으로 기자 5%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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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적인 유력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이 기자 인력 5% 감원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의 스티븐 애들러 수석편집장이 이날 직원들에게 감원 방침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소속된 기자는 세계적으로 약 2800명에 달한다. 5%면 약 140명이 취재 현장을 떠나게 된다.

감원 대상은 일부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직급에서 추진된다. 감원조치는 이달 중 마무리될 것이며 각국의 노동법에 따라 다소 연기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들러 편집인은 "최대한 빨리 감원을 시작해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애들러 편집인은 "로이터의 뉴스 조직을 간소화하고 강화하기 위해 조직 일부 축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의 대변인이 WSJ에 밝혔다. 회사측은 감원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인력 축소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뉴욕 옵저버에 따르면 애들러 편집장은 "아프리카, 동남아, 라틴 아메리카 등 신흥시장의 경우 투자가 확대될 것이며 B2C 시장 공략을 위해 2년여간 준비해오다 지난달 돌연 취소한 '로이터 넥스트' 서비스 대신 기존 웹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옵저버는 로이터 넥스트 프로젝트 취소이후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면서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감원 방침은 톰슨로이터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스미스가 사업 검토 방침을 밝힌 후 하루 뒤에 나왔다.

톰슨 로이터는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금융·법률 정보 계열사를 둔 지주회사다.

톰슨 로이터가 보도 외에 다른 부문에서도 감원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톰슨 로이터의 전체 고용인원은 약 6만명에 달한다.

뉴욕 옵저버는 톰슨로이터가 감원에 나서게 된 것이 핵심 사업인 금융 정보 부문에서 지난 몇 년간 계속된 부진과 유럽 경기 부진의 여파라고 해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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