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기구인 재해감소를 위한 국제전략기구(UNISDR)의 마가리타 월스트롬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제5차 평가보고서를 기초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손실을 계산한 결과,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에 상당하는 손실이 입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윌스트롬 총장은 "지난 5년간을 보더라도 사람과 경제적 자산이 자연재해에 직접 노출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경제적 손실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며 "급격한 기후변화로 말미암은 자연재해 감소를 위한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에서조차 더위로 사람이 죽는 등 21세기의 첫 10년은 기록상 가장더운 시기였다"면서 "점차 가뭄은 사하라 사막 주변지대의 대초원과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하는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의 식량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