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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임계치 임박…매수세 주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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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10월 증시 전망…'숨고르기 장세'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9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 달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코스피지수가 1930포인트에서 2050포인트 사이를 오가면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29일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0월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인 외국인 매매와 이머징 매크로 서프라이즈 인덱스 궤적이 일치하고 있는데, 매크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고점에서 주춤하고 있어 외국인 매수가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 팀장은 "외국인 주도로 시현된 유동성 장세는 외국인 매수 강도 완화와 '밸류에이션 허들'이라는 숙제와 맞닥뜨렸다"며 "주가수익비율(PER) 9.5배는 넘어서기 쉽지 않은 장벽이고,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국내 유동성이 필요하지만 이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내 기업 이익의 상대적 매력도 약화되고 있어 시장을 매수하는 전략은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실적시즌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기술적으로나 밸류에이션 면에서 고점에 위치하고 있다"며 "추가 상승을 꾀하기 위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 팀장은 이어 서비스, 유통, 유틸리티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고 음식료와 통신 업종 비중확대를 유지할 것을 추천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기 불확실성, 외국인 자금 추가 유입 여부 등 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방어적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최근 상승 국면에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으나 이익 추정치가 반등하고 있고 글로벌 동종 기업의 동반 상승이 나타나는 유통·음식료 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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