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분양가에 개념 평면까지 더해져 치열한 청약경쟁 예상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동탄2신도시 최저 분양가라고 해서 와 봤는데 평면을 둘러보니 더욱 만족스럽다. 전용면적 74㎡ 평형에 이렇게 많은 수납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는지 몰랐다. 어떻게 하면 분양받을 수 있을지 집에 가서 연구해보려고 한다."(이모씨·여·경기 오산 거주)
"분양가도 싸지만 동탄2신도시 내에서 입지 또한 탁월하다. 단지 주변에 산이 둘러싸여져 있는 점도 만족스럽다. 특히 통합교육센터는 두 아이들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신모씨·동탄1신도시 거주)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문을 연 첫날인 지난 27일에만 6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으며 견본주택 밖에까지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면서 "일요일 오후까지 약 3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A13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지하 1~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 총 999가구로 이뤄진다. 주택형별로는 ▲74㎡ 123가구 ▲84㎡A 550가구 ▲84㎡B 326가구 등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동탄1신도시 전용 84㎡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이정수(가명)씨는 "지난 2011년 1억8000만원에 전세계약을 했는데 올해 재계약을 하면서 집주인이 3000만원을 올려달라고 하더라"면서 "일단 대출을 받아 재계약을 하긴 했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올려달라고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 걱정 없이 살고 싶어서 견복주택을 찾았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에서 온 김정대(35세)씨는 저렴한 분양가를 통한 시세차익과 동탄2신도시에 남아 있는 개발호재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씨는 "분양가격은 저렴하지만 입주가 시작되면 인근 단지들과 비슷하게 매매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향후 팔 때 손해는 안 볼 것"이라며 "KTX와 GTX가 지나갈 동탄역까지 완공되면 서울 출퇴근도 어렵지 않아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의 혜택이 집중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에게 집중된 영향으로 젊은 부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초저금리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상품은 물론 올 연말까지 집을 사면 취득세와 향후 5년 동안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동탄1·2신도시 계약자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평면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면서 "이 때문에 중소형 평형에서도 넉넉한 수납공간 확보와 교육특화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완화된 부동산시장 분위기와 함께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어 이번 분양 역시 1차 분양에 이어 성공적으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청약일정은 오는 10월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2순위, 7일 3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4일이며 21일부터 23일까지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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