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토교통부는 항공외교를 강화하고 전 세계 항공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30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개발도상국 항공종사자 무상교육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를 통해 국토부와 ICAO, KOICA는 앞으로 3년간 개도국 항공종사자 교육훈련을 발전적으로 확대 시행하게 된다.
개도국 초청 무상 국제교육은 지난 2001년 처음 시작돼 올해 13년째로, 올해 9월까지 아태 지역, 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 세계 104개 국가에서 967명이 다녀갔다.
교육 장소는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이뤄지게 된다.
개도국 무상 국제교육 사업 이외에도 해외 입찰정보 제공 서비스, 전시회 개최, 홍보물 제작, 핵심기술 국산화 등을 집중 추진 중이다.
개도국 교육프로그램 시행에 있어서는 항공분야의 교육뿐만 아니라, 국내기업(한국공항공사, 모피언스, 유양산전 등)에서 생산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항행관련 장비 소개와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지속적으로 입찰이 진행 중인 여러 개도국과의 수주활동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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