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건전화인증은 복권 및 스포츠베팅산업의 국제 표준 규약을 만드는 세계복권협회에서 국가, 사업체의 건전화 활동과 프로그램들을 평가해 부여하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 복권과 스포츠베팅산업의 사업운영 건전성을 평가하는 유일한 국제지표다.
체육진흥투표권사업은 지난 2010년 7월 국제건전화인증 3단계를 획득한 바 있으며, 이후 끊임없는 건전화 노력을 통해 최고 등급인 4단계 인증서를 획득했다.
세계적으로 최고 등급인 4단계 인증을 획득한 회원사는 세계복권협회 210개 회원사 중 32개사에 불과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는 33번째 4단계 인증 회원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이는 국내에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풀스', 홍콩 '자키클럽'에 이어 세 번째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는 그동안 조사연구, 직원교육, 판매점교육, 상품개발, 광고 마케팅 활동 등 세계복권협회가 제시한 건전화 10대 요소 원칙을 충실히 수행하는 등 불법스포츠도박 퇴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세계복권협회의 4단계 인증서 획득은 베트남과 필리핀 등 스포츠베팅산업 불모지에서의 사업영역 확대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업의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 부문에서 유럽 스포츠베팅 선진국과도 동등한 위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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