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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새 야구장, 남성과 여성 모두 위한 우수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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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새 야구장, 남성과 여성 모두 위한 우수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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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성별영향분석평가 포상 · 우수사례 발표"
"강운태 시장, 시민이 주인되는 명품 야구장 건립 약속"
"전국 야구장 최초, 여성화장실 1.7배 비율 설치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민선5기 역점사업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명품 야구장’을 건립할 것을 약속한 가운데 건립중인 광주 새 야구장이 여성가족부가 전국에서 추진중인 사업 1만 3,522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별영향분석평가 결과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광주광역시는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광주 새 야구장을 건립하면서 여성프로야구 관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야구가 남성과 여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국민 스포츠로 변화하고 있지만 기존 야구장 대부분이 남성 중심으로 설계 · 시공돼 특히 여성, 어린이, 노약자 등에게 큰 불편함을 유발하고 있다는 점을 분석하고

2011년 기본계획 당시부터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특성과 생애주기 등을 고려,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해 여성친화형 야구장 건립을 위한 설계안을 마련했다.

강 시장은 편리한 야구장, 친환경 야구장, 문화복합야구장, 시민의 야구장이라는 4가지 콘셉트로, 새 야구장을 관중 중심 야구장으로 설계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을 주문해왔다.
이에 따라, 여성의 경우 화장실 사용시간이 남성에 비해 평균 2배 이상 차이 나고, 생애 주기에 따라 임신, 육아 등 신체적 변화가 발생하고 동반 관람객이 변화한다는 점을 착안해 메인 관람석인 3층은 여성화장실 비율을 1:2로, 야구장 전체는 1:1.7 비율로 설치하고, 화장실에는 파우더룸과 기저귀 갈이대를 함께 설치했다.

영유아 동반 관람객을 위한 모유 수유실 4곳, 유아놀이방 2곳과 외야관람석 측에는 어린이를 위한 샌드파크 놀이공간을 마련하여 미취학 아동, 저학년 어린이와 함께 나들이 할 수 있는 야구장의 모습을 갖추도록 했다.

또한 야구장내 모든 관람석은 유모차, 휠체어 등이 통과하기 쉬운 완만한 경사의 슬로프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편하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고, 모든 통로는 단차를 제거하는(문턱 등 제거) 세밀함 등으로 지난 2012년에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최우수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여성가족부는 광주 새 야구장에 대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편의시설 개선으로 BF 최우수 예비인증을 취득하고,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제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 평가했다”고 높이 평가하며 성별영향평가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또한, 이에 기여한 정대경 체육시설담당을 우수공무원으로 포상했다. 정 사무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3년 성별영향분석 평가 유공자 포상 및 우수사례발표회’에서 전국 지자체 공무원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광주 새 야구장의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야구장 사업추진 과정과 반영 노력 등을 발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꿈의 야구장을 건립토록 사업초기부터 관계자 모두가 노력한 결과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특히 광주 새 야구장에 대해 전국 자치단체 관계 공무원과 관계자들에게 우수사례로 발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모든 공공시설물에 성별에 따른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 야구장은 현재 공정률 70%로 각종 설비공사, 마감공사가 한창 진행중으로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2014년 프로야구 시즌은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꿈의 야구장에서 쾌적하고 편리하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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