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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그랄 "FC서울 원정에서 골 넣고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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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르 갈레노이 에스테그랄(이란) 감독[사진=FC서울 제공]

아메르 갈레노이 에스테그랄(이란) 감독[사진=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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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원정에선 골을 넣고 홈에선 실점하지 않겠다."(아메르 갈레노이 에스테그랄 감독)
"이란 대표팀이 한국 원정에서 거뒀던 A매치의 좋은 결과를 재현하겠다." (안드라니크 테이무이란)

FC서울과 에스테그랄(이란)이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준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며, 2차전은 다음달 2일 저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갖는다. 승리한 팀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시와 레이솔(일본)의 준결승 승자와 홈 앤드 어웨이 결승전을 치른다.
아메르 갈레노이 에스테그랄 감독 경기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서울은 강한 팀이고, 조직력이 좋으며 특히 수비와 공격의 유기적인 모습이 좋다"라며 "하지만 에스테그랄도 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과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이어 "서울과 테헤란에서 열리는 준결승 두 경기에 대한 운영을 다르게 가져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갈레노이 감독은 "물론 전술 계획에 대해선 전부 얘기해줄 수 없다"라면서도 "원정 경기에선 득점을 노리고, 홈에선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펼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키 플레이어를 꼽아 달라는 말에는 "우선 서울 서포터즈와 홈 관중들이 가장 주목할 존재"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그 다음으로는 하대성, 몰리나, 데얀 등을 조심해야 한다"라며 "특히 측면 자원과 최전방 공격수의 유기적 플레이를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ACL 준결승이란 의의를 넘어 한국과 이란의 자존심 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다. 각 국가의 수도 클럽 대결인 동시에, 각국 전·현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기 때문. 사실상 A매치 대리전인 셈. 특히 한국으로선 지난 6월 이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 0대 1 패배를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갈레노이 감독은 "축구는 양국을 긴밀하게 잇는 도구"라며 "지고 이기는 것은 두 번째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이길 수 있다"라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좋은 기억을 남기는 것"이라고 도발을 피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간판 미드필더 안드라니크 테이무이란 역시 "대표팀과 클럽팀의 비교는 힘들다"라며 "내일 경기에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최선의 경기를 펼칠 생각 뿐"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서울은 굉장히 강하고 좋은 팀"이라며 "두 팀 모두 준결승에 오를만한 자격이 있고, 결승에 진출할 능력이 있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도 "내일 좋은 경기를 기대하며, 이란 대표팀이 한국 원정에서 거뒀던 A매치의 좋은 결과를 재현하고 싶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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