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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지난 5년간 주주수익률 세계 2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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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난 5년간 글로벌 경제 위기 파고를 넘고 평균 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글로벌 기업 2위에 셀트리온 이 올랐다. 각 분야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은 여럿 있었지만 전체 10위권에 든 곳은 셀트리온이 유일했다.

23일 세계적인 경영전략 자문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2008~2012년 최고 가치창출기업(Top Value Creators) 보고서에 따르면, 혈액암 치료 신약을 개발중인 미국 제약사 파마사이클릭스가 총 주주수익률(TSR, Total Shareholder Return) 107%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TSR은 특정기간 기업 주식의 시장가치 변화와 배당수익률을 합한 개념으로, 주주들에게 안겨준 이익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2위는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램시마' 개발에 성공해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국내 바이오기업 셀트리온(TSR 71%)이었다. 전체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기업이었다. BCG는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의 성과를 발판삼아 지난 5년간 평균 41% 매출 성장, 14%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배수(EBITDA Multiple)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브라질 의류회사 콤파니아헤링, 필리핀 에너지기업 아보이티즈 전력과 아보이티즈자산운용사, 러시아 석유기업 바쉬네프트, 중국 가전기업 하이얼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BCG는 지난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세계적인 불황과 저성장의 경제 환경과 싸워 평균 이상의 성장률과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글로벌 기업을 찾기 위해 25개 산업군, 1616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5년간의 TSR을 산출ㆍ비교했다. 전체 평균 TSR은 4% 정도. 톱 10에 들려면 TSR 49.2%는 되어야 한다.
한편 전체 순위에는 없지만 각 분야별 10위권에 포함된 한국 기업으로는 넥센타이어, 현대 글로비스, LG생활건강,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NC소프트, 삼성전자 등이 있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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